
도커허브 이미지 인증정보 대량 노출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컨테이너 이미지 저장소 도커허브(Docker Hub)에서 1만 개가 넘는 이미지에 민감한 인증정보가 그대로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설정 실수가 아니라, 기업 내부 시스템 전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보안 문제라는 점에서 업계의 큰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AI 모델 액세스 키, 클라우드 접근 키, CI/CD 시스템 인증정보가 함께 노출된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 공격자가 내부 인프라를 자동화 방식으로 장악할 수 있는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다.
1️⃣ 1만여 개 도커 이미지에서 인증정보 발견
보안 조사 결과, 총 10,456개의 도커 이미지에서 하나 이상의 비밀값(secret)이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는 실제 운영 환경에 접근 가능한 로그인 정보와 데이터베이스 인증키가 포함돼 있었으며, 단순 테스트용이 아닌 실사용 계정 정보가 다수 확인됐다.
더 심각한 점은 전체 이미지 중 약 42%에서 5개 이상의 중요한 인증정보가 동시에 노출돼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단일 키 유출을 넘어, 여러 시스템으로의 연쇄 침투 가능성을 의미한다.
2️⃣ AI 모델 키 4,000개 노출의 의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민감 정보는 AI 모델 액세스 토큰이었다. OpenAI, HuggingFace, Anthropic, Gemini, Groq 등 주요 AI 플랫폼의 키가 무려 4,000개 이상 이미지 내부에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
• 대규모 비용 발생(API 호출 무단 사용)
• 프롬프트 탈취 및 데이터 유출 가능성
• 내부 AI 서비스 구조 노출
• 추가 공격 자동화의 출발점 제공
AI 모델 키는 단순한 API 키가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 처리 로직과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는 점에서 유출 시 피해 범위가 매우 크다.
3️⃣ 영향 받은 기업과 산업군
조사 대상이 된 네임스페이스는 205개였으며, 그중 101개 기업이 실제 보안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산업군 | 주요 영향 | 위험 수준 |
|---|---|---|
| 소프트웨어 개발 | CI/CD, 저장소, 빌드 파이프라인 노출 | 높음 |
| AI·지능형 시스템 | 모델 키 및 내부 데이터 접근 가능 | 매우 높음 |
| 금융 | 결제·인증 시스템 연계 위험 | 치명적 |
| 산업·솔루션 기업 | 운영 시스템 정보 유출 | 중간~높음 |
일부 사례에서는 포춘 500 대기업과 주요 금융기관도 포함돼 있어, 도커 이미지 보안 관리가 특정 기업 규모의 문제가 아님이 드러났다.
4️⃣ 가장 흔한 유출 원인
가장 많이 확인된 원인은 개발 과정에서 사용되는 .env 파일이었다. 데이터베이스 계정, 클라우드 인증키, API 토큰을 담은 .env 파일이 이미지 내부에 포함된 채 그대로 업로드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파일에서 인증정보가 발견됐다.
• Python 소스코드 내부 하드코딩 토큰
• config.json / YAML 설정 파일
• GitHub 액세스 토큰
• 도커 이미지 매니페스트 파일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기업의 보안 통제 밖에 있는 개인 계정이나 외주 개발자 계정에서 발생하는 ‘섀도우 IT’ 환경에서 두드러졌다.
5️⃣ 키 삭제 이후에도 남는 위험
노출 사실을 인지한 개발자 중 약 25%는 48시간 이내에 이미지를 수정해 비밀값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 중 75%는 해당 키를 폐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격자가 이미 키를 확보했다면, 이미지가 수정된 이후에도 시스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즉, 키 회수 없는 수정은 근본적인 대응이 아니다.
6️⃣ 기업이 반드시 취해야 할 대응 방향
• 이미지 빌드 단계에서 비밀값 자동 탐지
• 장기 인증키 사용 금지 및 주기적 회전
• 이미지 업로드 전 보안 스캔 의무화
• 개인·외주 계정의 권한 통제 강화
• DevSecOps 기반 비밀값 관리 체계 도입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개발 실수가 아니라, 비밀값 관리 체계 부재가 만든 구조적 보안 사고라고 지적한다. 특히 AI 모델 키와 클라우드 접근키가 함께 노출될 경우, 피해는 단기간에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
7️⃣ 정리
도커허브 이미지 인증정보 유출은 컨테이너 환경이 얼마나 쉽게 공격자의 진입점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개발 편의성과 보안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이미지는 가장 위험한 보안 취약점으로 변할 수 있다.
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운영 중인 이미지 안에 어떤 정보가 포함돼 있는지 점검해야 하며, 비밀값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는 것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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