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우 10 잘 쓰고 있는데…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이유
1️⃣ 윈도우 10 지원 종료 이후에도 남아 있는 구형 O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 공식 지원을 종료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 수억 대의 PC가 윈도우 10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MS는 윈도우 11을 통해 AI PC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용자의 체감 현실은 “윈도우 10도 멀쩡한데 굳이 바꿔야 하나?”에 가깝다.
글로벌 PC 시장에서 윈도우 11의 점유율은 점차 늘고 있지만, 윈도우 10 역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지하며 버티는 중이다. 그 결과, 윈도우 10 vs 윈도우 11 구도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고 MS의 AI·코파일럿(Copilot)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 윈도우 11 전환 속도는 과거 세대 교체보다 느린 편
✔ MS의 AI PC·코파일럿 전략도 함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
2️⃣ 글로벌 점유율 데이터로 보는 윈도우 10 vs 윈도우 11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통계에 따르면, 윈도우 11은 출시 이후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 현재는 50%를 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럼에도 윈도우 10 점유율이 40%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델(Dell)의 제프리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PC 약 5억 대가 아직도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출시된 지 4년 이상 된 사양 부족 PC 5억 대는 아예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없는 상태라 전환 속도는 더 느려질 수밖에 없다.
✔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PC도 약 5억 대
✔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이 동시에 장기간 공존하는 구조 형성
3️⃣ 사용자가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망설이는 이유
✔ ① 높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과 TPM 2.0
윈도우 11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은 하드웨어 요구 사양이다. MS는 보안 강화를 이유로 TPM 2.0 탑재 메인보드, 인텔 8세대 이상 CPU 등 비교적 최신 사양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성능상으로는 여전히 쓸 만한 PC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PC는 멀쩡한데 OS 때문에 버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업그레이드보다 윈도우 10 유지를 선택하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 ② 익숙한 UI와 생산성에 대한 걱정
윈도우 11은 25년간 왼쪽 하단에 있던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을 중앙으로 옮기며 강한 UI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업무용 PC 사용자 입장에서는 작은 버튼 위치 변화만으로도 손에 익은 단축 동선이 바뀌어 생산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특히 기업·관공서·교육기관처럼 안정성을 중시하는 환경에서는 “새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느라 생기는 리스크”를 원치 않아 윈도우 10 환경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4️⃣ MS의 AI 전략, 코파일럿과 윈도우 11의 관계
MS는 윈도우 11을 “AI PC 시대의 시작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메모장, 그림판, 사진 앱, 엣지 브라우저 등에 코파일럿을 깊숙하게 넣어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고, 시스템이 알아서 작업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문제는 여전히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10에 머물러 있어 MS가 구상하는 코파일럿 중심 AI 생태계 확장이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윈도우 10에서도 일부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최적화와 새로운 기능은 윈도우 11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 윈도우 10 잔류가 많을수록 AI 생태계 확산 속도는 느려짐
✔ MS 입장에서는 빠른 OS 전환을 유도할 수밖에 없는 구조
5️⃣ 사용자 입장에서 본 윈도우 10 vs 윈도우 11 선택 기준
그렇다면 개인·기업 사용자는 윈도우 10을 언제까지 써도 되는지, 그리고 윈도우 11로 전환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
✔ 계속 윈도우 10을 사용해도 되는 경우
- 인터넷·문서 작업 위주로만 사용하고, 중요한 기밀 데이터가 적은 환경
- 주요 업무 프로그램이 윈도우 10에 최적화되어 있고 변경 시 리스크가 큰 경우
- 단기적으로 PC를 교체하거나 새로운 OS 도입 계획이 없는 소형 조직
✔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적극 검토해야 하는 경우
- 보안·규제 요구 사항이 강한 금융·공공·기업 환경
- AI 기반 업무 자동화·문서 요약·개발 보조 도구를 적극 활용하려는 조직
- 향후 3~5년 이상 같은 PC를 계속 사용할 계획인 경우
결국 윈도우 10 vs 윈도우 11의 선택은 “보안·AI·미래 확장성 vs 지금 당장 바꾸지 않아도 되는 안정성”의 균형점에서 결정된다. 다만 공식 지원이 종료된 OS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보안 패치 공백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택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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