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소비자원, 디지털제품 및 서비스 보안 강화 업무협약 체결

출처 :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소비자원, 디지털제품 및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11월 2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함께 디지털제품 및 서비스의 보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1. 디지털제품 보안 실태조사의 정례화 및 확대 추진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해온 디지털제품 보안 실태조사를 매년 정례화하고 조사 대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핵심 목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소비 환경 구축이다.

지난 9월 양 기관은 국내 시장 점유율 기준 상위 로봇청소기 6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안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일부 제품에서 카메라 강제 활성화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해당 제조·유통업체에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하였고 소비자 안전 확보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2. 양 기관이 추진할 주요 협력 분야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음을 담당한다:

• 디지털제품 및 서비스 보안 위협 요소 수집·분석
• 보안 기술 자문 및 전문 조사 지원
• 소비자 보안수칙 마련 및 기술적 대응 전략 수립 지원

▶ 한국소비자원은 아래 역할을 중점 추진한다:

• 디지털제품 및 서비스 품질·보안 평가 지원
• 소비자기본법 기반의 보안 점검 협력 체계 구축
• 소비자 보안 인식 제고 및 피해 예방 정책 마련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제품 보안성 강화, 안전한 제품 유통 환경 조성, 소비자 디지털 권익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기관장 발언 및 향후 비전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제품·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의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비자원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최근 디지털제품 보안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KISA와의 협력을 통해 다소비 제품의 보안성 강화를 유도하고 소비자 피해를 조기에 예방하여,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4.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위한 향후 확대 계획

양 기관은 앞으로 IoT 가전, 스마트가전, 생활밀착형 디지털 기기 등 조사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AI 시대의 보안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서비스 보안성 점검, 소비자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강화,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 정책 등 통합적 안전 정책도 검토 중이다.

특히 스마트홈·생활 IoT 기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인증 미비, 데이터 무단 전송 등 이슈를 실증 기반 분석을 통해 지속 점검하고 디지털 기기 제조사와 유통사에 대해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설계(Privacy by Design)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